서산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 바다와 산, 그리고 고즈넉한 역사까지


서산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 바다와 산, 그리고 고즈넉한 역사까지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충청남도 서산이에요.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고, 하루쯤 쉬어가기 딱 좋은 여행지인데요. 산과 바다, 그리고 오래된 유적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누구와 떠나도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답니다.

이번엔 서산에서 꼭 들러볼 만한 명소 10곳을 소개해볼게요.


1. 팔봉산 – 바다 보며 걷는 산길

서산 팔봉산은 해발 362m 정도로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능선 따라 이어지는 암릉 구간이 있어 산행의 재미가 있는 곳이에요.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는 코스지만, 일부 구간은 조금 가파르니 운동화는 필수!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서해와 넓은 하늘이 맞아주는데, 그 풍경 하나만으로도 오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거예요.


2. 서산 한우목장 – 탁 트인 초원에서 힐링

운산면에 위치한 한우목장은 봄이 되면 능선을 따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이에요.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평화로운 풍경과 어우러져 마치 외국에 온 듯한 기분이 들어요. '용비지'나 '서산목장'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에겐 인생샷 성지로 추천하고 싶어요.


3. 삼길포항 – 바다도 풍경도, 먹거리도 다 있는 곳

작지만 알찬 삼길포항! 유람선을 탈 수도 있고, 바다를 배경으로 한 조각공원도 있어서 산책하기 좋아요. '회뜨는선상' 같은 식당에서 신선한 회를 바로 맛볼 수도 있고, 수산물 직매장도 있어서 저렴하게 해산물 쇼핑도 할 수 있답니다. 근처 아라메길과 함께 도보 코스로 묶어서 걸으면 좋겠죠?


4. 서산 버드랜드 – 자연 속 철새들의 천국

천수만에 위치한 서산버드랜드는 생태와 체험이 어우러진 곳이에요. 특히 겨울이면 다양한 철새들이 이곳에 머물러요. 큰고니, 가창오리, 노랑부리저어새 등 보기 힘든 새들도 관찰할 수 있어요. 철새전시관, 자생식물원, 전망대 등 볼거리가 많고,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참 좋은 공간이에요.


5. 아라메길 – 산과 바다를 걷는 평화로운 트레킹

‘아라’는 바다, ‘메’는 산을 의미해요. 이름처럼 바다와 산이 함께 어우러진 서산 아라메길은 총 16km, 여섯 개의 코스로 나뉘어 있어요. 경사가 거의 없어 산책하듯 걸을 수 있고, 걷다 보면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마애삼존불과 보원사지, 개심사, 해미읍성 등 문화유산도 만날 수 있답니다. 하루쯤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끼고 싶다면 이 길을 꼭 걸어보세요.


6. 간월도 – 서해의 낭만적인 일몰 명소

서해의 노을 명소 중 하나인 간월도! 사계절 내내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고, 간월암이라는 작은 사찰도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어 운치가 더해져요. 특히 겨울엔 영양굴밥이 정말 유명해서 굴 제철엔 미식 여행지로도 손색없답니다. 서울 근교에서 짧게 다녀오기에도 좋아요.


7. 황금산 – 바다와 산을 한눈에

산 이름부터 예쁜 황금산. 높진 않지만 바다를 보며 걷는 산행이라 그 자체로 힐링이에요. 특히 바위들이 파도에 깎여 만들어진 코끼리 모양 바위와 몽돌 해변은 신비로움을 더해요. 큰 부담 없이 걷고 싶지만 뷰는 포기 못하겠다면 황금산 추천해요.


8. 해미읍성 – 아픈 역사를 품은 아름다운 성곽

서산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 해미읍성. 조선 시대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성곽으로, 지금도 상당히 잘 보존되어 있어요.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고, 명절엔 전통 행사도 열려요. 이곳은 또한 천주교 박해 시기 수많은 순교자들이 처형당한 곳이기도 해요. 아픈 역사를 돌아보며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9. 개심사 – 돌담길 따라 걷는 고즈넉한 사찰

개심사는 서산의 숨은 보석 같은 사찰이에요. 백제시대 창건되어 오랜 세월을 견딘 만큼 그 고즈넉함이 남다릅니다. 봄이 되면 돌담길을 따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사찰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정말 예뻐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오히려 그 소박함이 이곳의 매력이랍니다.


10. 보원사지 – 시간의 흔적이 남아 있는 절터

서산 아라메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나는 보원사지. 지금은 터만 남아 있지만, 그 안에 남겨진 석탑과 석조물에서 옛 절의 규모와 아름다움을 짐작할 수 있어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조용하게 산책하기 좋은 공간이에요.


서산 여행,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 자연과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

  •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

  • 드라이브 좋아하는 커플이나 가족 여행객

  • 봄, 가을 걷기 좋은 코스를 찾는 분

서울에서 2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고, 바다도 보고 산도 걷고 역사도 느낄 수 있는 서산. 이번 주말엔 북적이지 않는 조용한 매력의 서산으로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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