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조문 순서, 조문 예절, 복장, 절하는 법 총정리

 

장례식장 조문 순서, 조문 예절, 복장, 절하는 법 총정리

사람이 살아가며 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이별’입니다. 특히 장례식장은 고인을 마지막으로 기리는 자리이자,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하지만 자주 가는 자리가 아닌 만큼, 조문 예절이나 복장, 절하는 법 등을 미리 숙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장례식장 조문 순서’, ‘조문 예절’, ‘복장’, ‘절하는 법’**까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해드릴게요.


✅ 1. 장례식장 조문 순서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다음과 같은 순서를 따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 입구에서 빈소 확인

    • 고인의 성함이나 상주의 이름을 통해 빈소 번호 확인

    • 안내 데스크에 방명록이 있는 경우, 서명 후 향로 위치 확인

  2. 헌화 또는 향을 피움

    • 종교에 따라 다르며 일반적인 불교/무교 장례에서는 향 1~3개 정도 피움

    • 기독교 장례의 경우, 묵념이나 헌화로 대체

  3. 두 번 절 (예불)

    • 남성은 큰절, 여성은 반절 또는 공손히 인사

    • 종교 방식에 따라 절이 아닌 묵념으로 조용히 기도할 수도 있음

  4. 유가족에게 인사

    • 상주(고인의 직계 가족)에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인사

    • 조용하고 짧게 예를 갖춰 인사

  5. 조의금 전달

    • 조의금 봉투에 이름, 금액 기재 후 조의금함에 넣거나 상주에게 전달

  6. 식사 및 식사 거절

    • 유족이 마련한 조문 음식을 권할 수 있으나, 식사를 하지 않아도 무방함


🤝 2. 장례식장 조문 예절

  • 말은 짧고 조용하게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마음 깊이 위로 드립니다.” 등 짧고 진심 담긴 말 한마디가 더 큰 위로가 됩니다.

  • 스마트폰 사용 자제

    조문 중에는 스마트폰을 무음으로 설정하고, 사진 촬영은 삼가세요.

  • 술 냄새, 진한 향수 지양

    장례식장은 엄숙한 자리이므로 체취 관리도 예의입니다.

  • 웃음, 큰 목소리 자제

    슬픔을 나누는 공간이기에 밝은 표정이나 농담은 삼가야 합니다.


👔 3. 장례식장 복장

조문 시 복장은 최대한 단정하고 어두운 색상으로 준비하는 것이 기본 예의입니다.

남성 복장

  • 검정 정장 또는 어두운 정장 (네이비, 짙은 회색)

  • 흰 셔츠 + 검정 넥타이

  • 검정 구두

여성 복장

  • 검정 원피스, 블라우스 + 긴바지 or 롱스커트

  • 타이츠 또는 스타킹 착용 (살색 또는 검정)

  • 화려한 액세서리 X / 단정한 메이크업

캐주얼 복장이 불가피할 경우

  • 티셔츠보단 셔츠, 밝은색보단 어두운 컬러로

  • 슬리퍼, 찢어진 청바지, 노출이 있는 옷은 반드시 피하세요.


🙇 4. 장례식장 절하는 법 (조문 절 예절)

절은 고인을 향해 두 번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조문 시의 절은 고인을 향해 인사 후, 상주에게 인사로 구성됩니다.

남성 절 방법 (큰절)

  1. 고인을 향해 선다.

  2. 상반신을 숙이며 허리를 깊이 굽힌다.

  3. 오른손이 왼손 위로 가도록 포개고 무릎을 꿇고 앉는다.

  4. 이마가 손등에 닿도록 숙인 뒤, 다시 일어난다.

  5. 이 과정을 두 번 반복.

여성 절 방법 (반절 또는 공손한 인사)

  1. 고인을 향해 선다.

  2. 두 손을 모아 앞으로 모은 채 허리 숙이며 고개를 숙인다.

  3. 가볍게 허리 숙이며 2회 인사 (절)
    → 큰절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음.

조의금(부의금) 봉투 작성 방법 + 금액 표기법 완벽 정리

✅ 1. 조의금 봉투 외부 작성 방법

일반적으로 조의금 봉투 겉면은 다음과 같이 씁니다:

  • 세로형 봉투 기준 (흰색, '부의(賻儀)' 혹은 '근조(謹弔)'라고 적힌 것)

    • 가장 앞면 정중앙:
      “부의(賻儀)” 또는 “근조(謹弔)”
      → 봉투에 이미 인쇄되어 있는 경우도 많음

    • 뒷면 또는 아래 공간:
      작성자의 이름
      → 단체의 경우 ‘○○ 일동’, 회사명이면 ‘○○팀 일동’ 등

✅ 2. 조의금 봉투 안쪽 내용 (내지 봉투가 있을 경우)

내지 봉투 또는 따로 쪽지를 동봉하는 경우 아래처럼 씁니다.

  • 오른쪽 위 또는 중앙: “부의금”

  • 중앙 하단: 금액 (한자로 쓰는 경우 많음)

  • 왼쪽 하단 또는 하단 오른쪽: 작성자 이름

장례식 조의금 얼마가 적당할까?

홀수, 액수별 의미부터 피해야 할 숫자까지 정리!

장례식에 참석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조의금(부의금)’을 얼마를 내야 할까? 하는 점입니다.
얼마를 내야 예의에 맞고, 실례가 되지 않을지 헷갈릴 수 있는데요.

✅ 조의금은 왜 ‘홀수’가 일반적일까?

전통적으로 조의금은 홀수 단위(3, 5, 7, 10만 원 등) 로 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홀수는 **‘끊어지지 않는 수’**로 여겨져 고인의 명복을 비는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조의금은 고인과 유가족과의 관계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벼운 지인이나 이웃, 평소 자주 보지 않던 관계라면 3만 원 정도가 적당합니다. 직장 동료나 동창처럼 가끔 연락하거나 어느 정도 교류가 있는 사이라면 5만 원에서 7만 원 정도가 일반적이고요.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거나 서로 챙기는 사이, 가까운 친구나 친척의 경우는 10만 원 이상을 준비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만약 유가족이 친형제자매이거나, 평소 매우 가까운 가족 같은 관계라면 20만 원에서 많게는 50만 원까지 조의금을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액수가 높을수록 형식보다는 마음과 상황을 고려해 조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장례식은 고인을 추모하고 남은 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자리입니다.
비록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장례식장 조문 순서와 예절을 알고 있다면 보다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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