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 재배기간 총정리 봄동을 오래 보관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기
겨울철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채소 중 하나가 바로 봄동입니다. 봄동은 일반 배추와 달리 겨울을 견디며 자라는 노지 월동 채소로, 추위를 겪을수록 단맛이 깊어지고 식감이 아삭해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특히 1~2월에 수확한 봄동은 별도의 양념 없이도 충분히 맛있어 겨울철 별미로 손꼽힙니다.
이번 글에서는 봄동 재배기간을 중심으로 파종 시기부터 수확 시기까지의 재배 과정과 함께, 수확 후에도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봄동을 오래 보관하는 방법까지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봄동이란 어떤 채소일까?
봄동은 배추의 한 품종으로, 결구가 단단하지 않고 잎이 옆으로 퍼지듯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 배추보다 키가 낮고 잎이 넓으며, 서리를 맞으며 자라기 때문에 잎이 두껍고 수분 함량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씹었을 때 아삭한 식감과 함께 자연스러운 단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주로 전남 진도, 해남 등 남부 해안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지만, 최근에는 중부 지방에서도 보온 자재를 활용해 재배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봄동 재배기간 한눈에 정리
봄동은 파종부터 수확까지 비교적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물입니다. 전체 재배기간은 약 90일에서 120일 정도이며, 월동을 거쳐 수확합니다.
파종 및 정식 시기
씨앗 파종 시기: 9월 초순 ~ 9월 중순
모종 정식 시기: 9월 중순 ~ 10월 초순
남부 지역은 노지 직파가 가능하지만, 중부 지역은 초기에 기온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모종을 키운 뒤 정식하는 방법이 안정적입니다.
봄동 심는 방법과 간격
봄동은 잎이 옆으로 넓게 퍼지며 자라기 때문에 포기 간격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둑 높이: 20~30cm
두둑 너비: 120~150cm
포기 간격: 20~30cm
파종 방법은 한 구멍에 씨앗 2~3알을 넣는 점파종이나, 줄을 만들어 씨앗을 뿌리는 골파종이 일반적입니다. 씨앗을 너무 깊게 심으면 발아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얇게 흙을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봄동 재배 관리 요령
물 관리
봄동은 초기 활착이 매우 중요합니다. 파종이나 정식 직후에는 충분히 물을 주어 뿌리가 잘 자리 잡도록 해야 합니다. 다만 과습 상태가 지속되면 뿌리 썩음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배수가 잘되는 토양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 주기는 광합성이 활발한 오전 시간대가 가장 좋습니다.
보온 관리
겨울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냉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부직포나 비닐을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강추위가 예상될 때만 간단히 덮어줘도 월동 성공률이 크게 높아집니다.
웃거름 주기
월동 중에는 토양 내 양분이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본엽이 4~5장 정도 자랐을 때 웃거름을 1~2회 주는 것이 좋습니다. 2월 중순경 질소질 비료를 소량 추가하면 잎이 두툼해지고 품질이 좋아집니다. 단, 비료를 과하게 주면 연약하게 자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봄동 수확 시기와 적정 수확 타이밍
봄동은 파종 후 약 60~70일이 지나면 부분 수확이 가능하지만, 본격적인 수확은 겨울을 충분히 지난 이후가 좋습니다.
수확 가능 시기: 11월 이후
본격 수확 시기: 12월 ~ 3월
가장 맛있는 시기: 2월 하순 ~ 3월 중순
봄동은 4월이 되면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잎이 질겨지고 맛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꽃대가 오르기 전 수확을 마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봄동 제철 시기
봄동의 제철은 12월부터 3월까지입니다. 특히 1~2월에 수확한 봄동은 서리를 충분히 맞아 단맛이 가장 강하고 식감도 뛰어납니다. 이 시기의 봄동은 생으로 먹어도 쓴맛이 거의 없어 겉절이나 쌈 채소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봄동을 오래 보관하는 방법
봄동은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이기 때문에 보관 방법에 따라 신선도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냉장 보관 방법
가장 추천되는 방법은 씻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는 것입니다.
겉잎을 떼지 않은 채 그대로 유지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감싸기
비닐팩이나 타공 비닐에 넣기
냉장고 채소칸에 세워서 보관
이 방법을 사용하면 보통 5~7일, 상태가 좋을 경우 최대 1주일까지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너무 밀폐된 상태보다는 통풍이 약간 되는 포장이 좋습니다.
세척 후 봄동 보관 방법
이미 씻은 봄동은 물기가 남아 있으면 쉽게 무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씻은 후 물기를 최대한 제거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냉장 보관
가급적 2~3일 이내 섭취 권장
세척 후 보관은 단기 보관용으로만 적합합니다.
봄동 냉동 보관 방법
장기간 보관이 필요할 경우 냉동 보관도 가능합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20~30초 정도 데치기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꽉 짜기
1회 분량으로 소분해 냉동 보관
냉동 보관 기간은 약 2~3개월이며, 국이나 찌개, 된장국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다만 생으로 먹는 용도에는 식감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조리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봄동 보관 시 주의사항
생봄동 냉동은 식감 저하가 큼
과습 상태는 부패의 원인
잎을 자르지 않고 통째로 보관하는 것이 신선도 유지에 유리
마무리
봄동은 재배 시기만 잘 맞추면 비교적 관리가 쉬운 겨울 채소입니다.
봄동 재배기간은 9월 파종부터 이듬해 3월 수확까지,
그리고 제철에 맞춰 수확한 뒤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하면 오랫동안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텃밭 재배를 계획하고 있거나 제철 봄동을 오래 두고 활용하고 싶다면, 위 내용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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